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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언제 어디서나 유용하게~ 돈돈캄캄 USB 배터리박스로 충전하자!

by Joa. 2009. 11. 16.

어디를 가더라도 꼭 챙겨가는 물건 세 가지를 꼽아보라면 무엇을 꼽으시겠어요? 저는 휴대폰, 지갑, 아이팟터치! 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그런데 이제는 USB 배터리 박스도 가방 속 필수품으로 넣어야할 것 같아요. 그만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돈돈캄캄 USB Battery Box를 소개합니다.

아이팟터치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아이팟이나 아이폰의 최대 단점 중 하나가 배터리가 금세 닳는다는 거에요. 저는 주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기 때문에 그나마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게임을 하거나 와이파이로 무선인터넷 사용을 하면 한두시간만 사용했을 뿐인데 배터리가 20% 남았다고 경고를 보내오지요. 저는 출퇴근시간이 합해서 3시간인데요. 그나마 배터리 소모가 적은 음악, 동영상 플레이를 해도 출퇴근을 하고 나면 약 40% 정도는 사용하는 것 같아요. 겨우겨우 버텨야 이틀인거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행갈 땐 터치를 들고가봐야 무용지물. 그런 저에게 돈돈캄캄 USB 배터리박스는 최고의 아이템이었답니다.
일단 심플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상큼한 초록색이 기분을 좋게 해주고 Pet 이미지도 귀여웠구요. 사이즈는 손이 그리 크지 않은 제가 손에 쥐었을 때, 적당히 잡힐 정도- 가로 세로 8cm인 정사각형의 귀여운 사이즈랍니다. 라운드처리 되어있어 위험하지도 않고, 플라스틱 재질이라 굉장히 가벼워요. 대신에 조금 아이들 장난감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도 부인할 수는 없겠네요. ^ㅡ^;
다른 면에서는 거의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이 배터리박스에는 최대 단점이 있어요. AA 건전지 3개로 작동하는 배터리박스인데, 뒷면 커버를 나사를 돌려서 열어야 한다는 불편이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자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니거니와 저희 집 드라이버가 나사랑 사이즈가 엇나가서 그런지 3개의 드라이버를 가지고 열려고 시도해보고서야 겨우 열었지 뭐에요. 처음에 조금 단단히 조여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건전지 3개로 얼마만큼의 충전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추측해보건데 많은 충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럴 때마다 드라이버를 챙겨가야 한다면 굉장히 번거롭겠죠. 혹 이 상품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다시 출시된다면 커버 부분은 좀 더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 건전지를 넣고 커버를 닫아주면 OK! 건전지 3개를 넣어도 무게감이 묵직하지 않아요. 휴대성면에서는 굉장히 좋죠 : )
아이팟을 충전해봤습니다. 윗면의 USB 단자에 케이블을 꽂고 아이팟과 연결했더니 삐리릭 소리와 함께 충전이 시작되더라고요 : ) 정확한 시간을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완충하는 데 꽤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PC보다야 어쩔 수 없겠지만 세네시간 이상 걸렸던듯. 그래서 그냥 꽂아둔 상태로 터치를 가지고 다녔어요.
핸드폰 충전도 시도해봤답니다. USB로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이 있어서 꽂아보니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시작되더라고요. 핸드폰은 완충해보지 않았는데, 역시 충전속도는 느린 편. 휴대용 기기라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건전지만 있으면 PC 없이도 디지털카메라, MP3, 휴대폰 등등.. 많은 전자기기를 충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USB 배터리박스는 저처럼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 같아요. 사이트 주소를 보니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 같은데 고장 없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 조아의 돈돈캄캄 USB 배터리 박스 별점
- 디자인: 심플한 색상과 라운드처리된 정사각형 디자인이 깔끔하고 귀여움
- 기능: 충전속도가 높지는 않으나 휴대성이 좋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함
- 별점: ★★★ - 뒷면커버방식만 편리하게 바뀐다면 하나쯤 구매해도 좋을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