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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같은 도나웨일(Donawhale)

by Joa. 2009. 4. 18.
귀부인을 뜻하는 도나(Dona)와 고래를 뜻하는 웨일(Whale)의 합성어인 도나웨일.
도나웨일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A Spring Day로 문을 열어서 더 신났던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은 곧 들어갈 2집 녹음곡들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여서 더 좋았다. 미리 들어보는 노래들!
전에 들어본 곡이 아니어서 익숙함은 없었지만, 그 자리를 신선함과 호기심이 대신 채운 듯 :-)


보컬과 건반을 맡고 있는 유진영님.
앨범 속 목소리는 정말 "아, 봄같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음색이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좀 더 허스키하고 힘이 있는 목소리였다. 매력적인 보이스. 내가 좋아하는 보이스다 :-)
노래도 어찌나 잘하시는지 적재적소에 섞이는 가성이 너무 예쁘셨다.


다소 아쉬웠던 점이라면 마이크의 문제였는지 공연장의 문제였는지(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공연으로 미루어볼 때 장소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목소리가 너무 울려서 가사 전달력이 너무 약했다.
멘트에서 가사를 잘 들어보라고 하셨는데 너무 안들려서 듣다가 포기해버렸다.


말씀을 들어보니 직접 곡도 쓰시는 것 같았다. 팔방미인이시네 :-)


오늘 공연에서 멘트까지 담당하시느라 수고하셨다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는데 정말 귀여우셨다.


왼쪽의 베이스 정다영님, 유진영님, 2집부터 참여하게 되었다는 드러머님(이름이 기억 안난다;)과 리더 윤성훈님.


진영님께서 핑크돌고래가 생각난다고 이야기하신 베이스 다영님. 귀엽게 생기셨다. 웃는 모습 최고!
아무나 소화못할 북실북실 머리도 어찌나 탐나던지~


작은 키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코러스 넣고, 심지어 멜로디언까지! 칠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싶었다는.

카리스마, 성훈님. 실제로는 밴드의 분위기메이커라는데 공연하는 동안은 공연에만 집중하시는 것 같다.


장비 문제로 기타 소리가 잘 안들려서 많이 속상하셨겠지만, 수고하셨습니다 :-)

달달한 봄같은 곡을 좋아하는 내게 너무나 딱이었던 도나웨일의 공연.
1집의 곡에 비해서 새로 들어가는 2집 곡은 많이 상큼하고 발랄해진 것 같다.
가사와 멜로디가 느낌있는 도나웨일의 2집도 기대된다 :-)

도나웨일 (Donawhale) / 국내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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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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