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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

폭설 내리는 출근길을 담아봤어요

by Joa. 2010. 1. 4.
태어나서 서울에 이렇게 큰 눈이 내린 건 처음 보는 거 같아요.
2004년 3월에 굉장히 큰 눈이 내리긴 했지만 오늘처럼 눈이 무서워보긴 또 처음이었거든요.
평소보다 일찍 나오고도 훨씬 늦어버린(그래도 지각은 안했다는!) 출근길이었으면서
한 손으론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손으로 디카를 꺼내들고 출근길을 담아봤습니다.

 Lumix LX-3 








여기까지는 LX3의 핀홀모드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얼마 전에 영입한 루믹스 LX3는 이 핀홀모드랑 광각렌즈에 반해서 정말 급지르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DSLR을 가지고 있을 땐 느끼지 못했던 소소한 일상 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눈이 온데다 핀홀모드로 사진을 찍어서 너무 어두운 감이 없지 않지만,
오늘 내리는 폭설을 보면서 무서움까지 느꼈던 당시 기분이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장갑에 목도리에 칭칭 동여매고 나왔는데,
컨버스를 신고 나온 최강의 패션센스를 보여주고 말았네요. (하하)
핀홀모드 사진 때문에 답답하실 분들을 위해 마지막 사진은 프로그램 모드에서 색감 조정한 사진도 올려봅니다 : )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LX3는 지금까진 정품케이스의 초간지와 더불어 만족스러운 카메라네요!
나중에 사진을 더 찍고 익숙해지면 LX3도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은 눈이 그쳐 그나마 다행인데 이미 쌓인 눈이 제법이고
내일은 날씨도 추워진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들 눈길 조심하세요!